파리에 살면서 가장 아이러니는 역시 프랑스에 살면서도 프랑스음식보단 일본 라면 텐동 교자만두를 더 많이 먹고있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어젠 상당히 피곤하고 전날에 2시에 자서 졸립기도 한결과 굉장히 고기가 땡기더군요.

그것도 뉴욕에서 먹었던 브라질식 고기부페가 많이 생각났지만 어디있는지 모르는관계로

가까운 마레에있는 프랑스식 고기집을 가게되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들어간곳인데 완벽한 프랑스식 고기집이더군요.


border=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이 바로 식기가 나무라는것입니다. 썰때 자기 제질보단 훨신좋군요.

border=
좁습니다. 정말 타이밍이 좋아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수있었는데 조금만 지나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군요.
저쪽에 뒤로 보면 냄비들을 걸어둔것을 볼수있습니다. 유명한곳인지 관광객들이 많이오더군요.

border=
화덕에서 구워주는데 그냥 장작에 불을 붙여서 구워줌니다. 신기한것은 이렇게 밖에있는데도 전혀 불냄새가 나질않습니다.

border=
불조절이나 어느정도 구울것인가는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 가능할꺼같습니다.

border=

border=
딸려나오는 감자입니다. 이거 하나하고 셀러드 이렇게 2개만있습니다.

border=
고기가 익으면 이렇게 썰어주는데 2명이간거라 이인분 분량의 갈비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border=

border=
알아서 덜어먹으면됨니다.

border=
재미있는건 여기선 고기를 얼마나 익혀줄것인지 물어보질않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그냥 먹다가 좀 덜익었다 싶으면 다시 구워달라고 해도됨니다.

border=
후추통인데 갈아서 손으로 뿌려먹으면됨니다.

border=
식당 분위기가 무척 가족적이라 먹으면서 옆사람이랑 이야기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옆에있는 검은 양복은 보스턴에서 온사람이고.
이야기하는 여자는 프랑스 사람인듯합니다. 살짝 찍힌 사람들은 역시 미국에서온 여행객이더군요.
좀뒤에는 뉴올리언스에서 온사람이 옆에앉았는데 동생이 군인이라 한국에도 방문해봤도 이번엔 하이델베르크로 전근을 가서 만나고 영국으로 간다나 뭐라나
하는 사람도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스턴에서 온사람이랑 둘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더니 불고기 갈비 이야기로 전환하다가 
이리저리 이야기하며서 먹으니 무척 재밌더군요.

border=

border=
여럿이 앉을수있는 테이블이있으니 지인들이 파리에온다면 여기로 올생각입니다.

border=
여기 주인 부부인데 재미있는 분들입니다.

border=
디저트로 나온 초콜렛 뭐인데 밋밋한느낌이 먹다보면 괜찮아지는 그런 깅가밍가한 맛입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border=
깜빡잊고 앞 사진을 안찍어서 다음날 집으로가면서 찍은것입니다.
뭐 그냥 식당이라고 써있는데 확실한것은 그냥 귀족적인곳이 아닌 고깃집입니다.
고기만 팔고 생고기 잘라서 굽기만하면되는 그런 곳입니다. 고기가 땡기면 와야겠습니다.


PS.전체적으로 가격은 나쁘진않은 편입니다. 갈비구이 2인분이 40유로정도니 한국하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평균적으로 가격이 1인분이 15~19유로정도입니다. 와인한병 디저트 셀러드추가 하고 무려 세금이 19.8%가 붙으니 83유로나옴니다.